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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2019년은 '우아한테크코스'가 전부였다.
그리고 2019년은 많은 것을 새롭게 경험한 해였다.

운 좋게 만난 '우아한테크코스'

우아한테크코스를 알게되었을 때 별 생각이 없었다.

그냥 알고리즘문제나 풀어볼까라는 심정으로 지원하려고 결심했다.

그러나, 우아한테크코스 지원서류를 작성하면서 잠시 멈칫했던 질문이 있었다.

 

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? *
우아한테크코스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하며, 동료들과 공동으로 학습하고 같이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.
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육 과정보다 훨씬 더 힘들 수 있습니다.
또한 8개월이라는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상당히 중요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.
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아한테크코스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?

 

다시 '우아한테크코스' 페이지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.

'같이 성장''8개월이라는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상당히 중요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.'라는 말이 마음 속에 꽂혔다.

'우아한테크코스'의 진정성이 느껴졌고, 많은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썼었다. (물론, 글을 잘 못 쓰지만 진심을 담아서 쓰려고 노력했었다.)

 

서류와 코딩테스트를 통과하여 프리코스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. 나에게 프리코스 과정은 정말 기억남는 부분 중 하나다. 처음으로 코드컨벤션이 무엇인지 알게되었고, 처음으로 코드리뷰를 받아보았었다. 내가 고민하면서 작성한 코드들을 리뷰 받아보니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, '우아한테크코스'를 꼭 합격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.

 

코드리뷰를 받고 내가 작성한 코드들을 다시 보면서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코드를 다시 작성해봤었다.

그리고 다음 미션에 최대한 리뷰를 반영하여 코드를 작성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다.

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블로그와 책을 찾아보면서 최대한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했었다.

또한 리뷰 관련해서 검색하다보니 자바지기의 강의도 들어보기도 했었다.

 

그리고 마지막 관문인 오프라인 테스트는 정말 못 봤었다.

너무 긴장해서 3주동안 배운 것들을 코드에 많이 반영하지 못하고 Git도 짧은 단위로 커밋하지 못했었다.

많은 아쉬움만 남는 시험이였었다. 그래서 떨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.

그래서 그 동안 집중하지 못햇던 알고리즘 스터디를 열심히 했었다.

그리고 스터디 진행 중에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.

우아한 테크코스에서 온 메일이였는데, 열어보지를 못하다가 눈을 딱 감고 열어봤었다.

예상 밖의 결과로 합격이였고, 너무나 기뻤다. (간절함을 알아줬던 것일까?)

 

정말 짧았던 8개월의 마무리

'우아한테크코스' 8개월은 개발자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엔진을 선물해주었다.

나에게 자극을 주는 좋은 크루들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코치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.

 

기술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크루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. 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고민할 수 있었고, 알게된 지식을 공유하면서 서로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.

 

페어프로그래밍 활동은 크루를 관찰하고 프로그래밍의 좋은 습관뿐만 아니라 생각의 흐름까지 배울 수 있는 경험이였다. 항상 자극이 되는 크루들이 주변에 있다보니 계속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.

 

회고활동은 정말로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. 서로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었고, 이런 피드백들이 다른 곳에서 쉽게 듣기 힘들기에 너무나 좋았다. 이런 피드백들을 반영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의식적으로 노력했다. 물론, 그런 노력을 알아주는 크루들이 있어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.

 

항상 알게모르게 현재 고민인 부분들을 캐치하고 조언해주는 코치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.

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빈틈을 항상 채울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.

Pobi, CU, Brown, Jun, Wonni, Jason 코치분들 모두 감사하다.

 

우아한테크코스가 12월 27일을 끝으로 마무리가 됬지만,
정말 여기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고 고맙다.

 

마무리하면서 가장 큰 아쉬움은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그때 그때 기록하지 못했던 점이다.
그래서 앞으로 배웠던 모든 것들을 꾸준하게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한다.
기록은 나에게도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것 같다.
새해에는 꾸준히 기록하고 읽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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